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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21억 들여, 호명산 일원 관광 활성화 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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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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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지역인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공간을 넓히는 등 산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2025년까지 사업비 21억여 원을 투입해 호명산(632m)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청평면 상천리 산 357-3번지 일원, 155㎡ 규모의 호명산 카페거리 전망대를 설치해 휴식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나무로 만든 길로 폭 2.8m, 길이 65m의 데크로드와 기념 촬영 장소인 포토존 및 파고라(휴게시설) 각 1개소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우천 시 배수가 원활하고 열섬현상을 방지함은 물론 자연석의 형상과 흡사하여 미적, 시각적 효과가 있는 잔디블럭 포장(138㎡)도 완료해 쾌적함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평면 상천리 353-2번지 ~ 가평읍 복장리 산75-2번지 9.9km 구간에 대해 호명산 카페거리 가로등 설치가 진행되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곳은 호명산 카페거리 육성 사업 중, 상지 고갯길에 가로등이 전혀 없어 야간도로 주행에 불편함을 겪는 실정으로 가로등주 137본과 전주 부착등 70개소가 들어선다.

앞서 군은 지난해 호명호수 제2주차장에서 상지 공원까지 3.8km에 대해 보도 설치 및 차선도색을 준공함으로써 등반객과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돕고 있다.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데서 명명되었다. 산자락에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조성한 ‘호명호수’가 있다.

하늘과 맞닿아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호수는 "가평 팔경의 제2경"으로 녹색관광 수요가 늘면서 연간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호수 면적이 15만㎡에 달하며, 267만여 톤의 물을 담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이곳에 서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 내 싱싱함과 젊음을 안겨주고 1.9㎞ 길이의 호수 주변 도로는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산 정상과 호숫가를 돌아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간 1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역 특징적 차별화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 연계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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