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한센복지협회, 의료취약계층 외국인 위해 무료 피부검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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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3-25 18: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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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3일 오남읍 ‘샬롬의 집’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센병 등 피부질환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감염성 피부질환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센병은 국내에서 신환자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체류 외국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 및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시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검진을 추진했다.
이번 검진은 약 80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민을 대상으로 피부과 진료 및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협진하여 결핵 검진도 함께 진행했다.
검진 항목으로는 △피부질환 진료 상담 △혈액검사(일반혈액검사, 간기능검사, PGL-I 검사 등) △결핵 X-ray 검사 등이 포함됐으며, 검진 후에는 필요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내복약 및 외용약 등 치료약을 처방했다.
또한, 의료진은 피부 및 신경계 증상을 동반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검진해 감각 상실이 동반된 만성 피부질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주력했다. 한센복지협회는 한센병과 같은 감염성 피부질환의 조기 차단을 위해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를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하반기 9월 28일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두 번째 무료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자는 남양주시 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며, 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센복지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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