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 곳곳에서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활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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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28 22:20본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곳곳에서 자발적인 이웃돕기와 나눔 활동이 펼쳐졌다고 27일 밝혔다.
22일 수지구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는 장애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
이 어르신 댁은 거주한 지 20년이나 지난 탓에 벽지가 오염되고 지저분해 동에서 여러 번 민간 자원을 연계해 도우려 했으나, 가구와 짐을 맡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중단됐다.
동은 이번에 전체 짐과 가구를 옮기지 않아도 도배를 해주는 업체를 찾아내 어르신 댁의 도배를 해드린 후 가구까지 재배치 해드렸다.
홍원표 죽전3동장은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 복지 서비스를 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처인구 남사읍 행정복지센터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세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생활하는 A씨의 집이다. 저장강박 증상으로 인해 집안에 생활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A씨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남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한적십자사, 지역 내 청소업체 ‘청소인식(대표 김인식)’은 A씨의 집을 청소하고, 마당을 뒤덮은 잡초와 생활폐기물을 처리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소독과 방역을 진행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왔다.
남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A씨의 생활이 한결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모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지역 내 취약계층 7가구 18명을 대상으로 힐링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들이는 자녀와 여행을 하지 못했던 취약계층 가정에게 주말 나들이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즐기고,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옥배 모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참가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가족 문화를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용인서부경찰서 의용소방대 연합회가 기흥구 사회복지과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10kg짜리 12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쌀은 박주성, 박미숙 초대 연합회장이 25일 신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취임 행사 때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것이다.
구는 이날 기탁받은 쌀을 관내 15개 동과 사회복지시시설 ‘모성의 집’에 배부할 예정이다.
박주성 연합회장은 “용인 기흥·수지지역 의용소방대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감사하며, 취임식 축하 화환 대신 백미를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5일에는 모현읍 소재 신발매장 ‘신어보세(대표 변창근)’에서 지역 소외 아동을 위해 아동화 110켤레와 컵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변창근 대표는 행정복지센터와 사전에 논의해 미리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의 치수와 원하는 디자인 등을 파악해 세심하게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기탁받은 신발과 컵라면은 관내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작은 기부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우리 아이들이 이 신발을 신고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1동에서는 지난 19일 수원영은교회 마을공동체 봉사동아리 ‘영덕동 마을쟁이’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 70가구에 250만원 상당의 과일을 전달했다.
영덕동마을쟁이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과일을 포장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영덕1동은 지난 2022년 1월 영덕동마을쟁이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생용품과 의료키트, 과일 꾸러미, 생필품 등을 지원해왔다.
수원영은교회 이사무엘 목사는 “제때 과일을 챙기지 못하는 상황에 놓은 홀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어르신들이 과일을 드시고, 부족한 영양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2일에는 경기도골프연합회(회장 최원복)가 영덕1동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경기도골프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동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관내 도움이 필요한 2가구에 100만원씩 전달키로 했다.
최원복 회장은 “회원들이 한 해 동인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연합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영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홀로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20가구에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구에 따뜻한 메시지가 적힌 카드와 이불을 함께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재훈 영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백1동에서는 25일 인터넷 카페 ‘용인마녀’ 서윤정 대표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4만원을 기탁했다.
‘용인마녀’는 지난 19일 새물근린공원에서 개최된 동백1동 동민의 날 행사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행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들은 매해 시 곳곳서 바자회를 열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윤정 대표는 “플리마켓에 참여해 준 카페 회원 등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며 “좋은 일에 행사 수익금을 사용할 수 있어 주민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백3동에선 24일 통큰아이어린이집(원장 박정옥) 원생과 교사들이 함께 이웃돕기 성금 2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어린이집에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이다.
박정옥 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바지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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