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미룬 채 코로나19 전념 ‘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기관 롤 모델 되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0-06-24 23:47본문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
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최종준비 상황을 공개
했다.
의료원 측에 따르면 현재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하여 총
24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최대 123병상까
지 수용 가능한 상태다.
확진 확자의 경우, 의료원
도착에서 음압병실 이동까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기존 직원 및 환자들과의 동
선을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
또 상황 발생 및 종료시마
다 소독 및 방역활동을 실시
하며 입원치료를 전담인원들
이 24시간 집중 관리 및 치료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감염병 위
기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
각’으로 격상한 이후 성남시
의료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지방의료원 및 공공병원 등
43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료전담병원으로 지정
받은 성남시의료원은 확진
환자를 입원치료를 대비하
여 인원 및 시설 등을 재정비
했다.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
은 “최선을 다하여 코로나 환
자 완쾌를 위해 노력할 것이
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며 성남 시
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성남시의료
원을 포함한 공공병원 43곳
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
정됨과 동시에 다음달 17일
정식개원을 준비하던 것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
로 지정된 이후 같은 달 27일
수원 거주 코로나19 확진 환
자가 첫 입원했으며, 전날 오
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
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이 성남시민
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해 총 24병상을 운
영 중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최대 115개 병상까지 확대 운
영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사전 안전보호구 착용 및 감
염 예방 교육, 실습 등은 이미
마친 상태라며 일반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시 소독
하면서 환자 전용 엘리베이
터를 직원들과 환자 간의 동
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감
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현 감
염병 재난 상황에서 우리 의
료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의
료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
장해 의료분야의 공공안전망
구축을 더욱 촘촘히 세워나
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