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모든 지방정부와 함께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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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5-25 15:30본문
수원시를 비롯한 243개 광역·기초 지방정부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염태영 시장은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24일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연 P4G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서 온라인으로 ‘탄소중립 선언식’에 참여했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공동회장인 염태영 시장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동’ 명의의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선언에는 전국 모든 광역·기초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전국 지방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발굴·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확산하겠다고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과 같은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 분야 전문기구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은 국가 내 모든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2021 P4G 서울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실천을 촉진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1년 ‘환경수도’를 선언한 이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선도적으로 온실가스 관리정책을 추진해왔다. 자체 조례에 따라 5년마다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수원형 수소생태계 조성사업’, ‘나눔햇빛발전소’ 건립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녹색건축 지원사업·그린커튼 조성사업·자원순환 정책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략사업을 추진해 2019년 기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6.4%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매년 기후행동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보고하고 이행성과를 검증받아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최대 협의체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수립한 ‘2050 탄소중립조성 기본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수원형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개발하고, 단계별 이행로드맵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추진해 온 온실가스 인벤토리 기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신기후체제 핵심 가치를 반영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2050 탄소중립’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한 선도적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라는 의미다. 정부 기관과 민간부문(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P4G 서울정상회의는 5월 30~31일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린다. 24~29일 열리는 사전행사(녹색미래주간)에는 10개 특별세션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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