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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에게 입주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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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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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이하·주거전환센터)는 LH인천본부와 함께 14일 신흥동 장애인지원주택에 입주하는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 세대에 1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마련한 이사 선물은 냉장고다. 세대 당 1대씩 모두 20대를 준비했다. 여기에 살림살이에 필요한 용품을 더해 집안을 채웠다. LH인천본부 직원 30명은 이날 오후 2시~6시 직접 입주 청소 봉사에 나서 20세대를 쓸고 닦았다.

입주 예정인 박진욱(20) 씨는 “필요한 물건을 사려니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렵다”며 “계획에 없었던 선물 덕분에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흥동 장애인지원주택은 모두 20세대로 이 중 이번에 뽑힌 15명이 먼저 입주한다. 이달 26일부터 이사를 시작한다. 나머지 5세대는 내년 초 추가 모집 예정이다.

장애인지원주택은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서비스다. 인천시가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LH인천본부가 주택 공급을, 주거전환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입주 장애인이 LH와 직접 계약하며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하면 평생 거주도 가능하다. 지난해 장애인 8명이 자립해 용현동 지원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입주 선물 외에도 올해 장애인지원주택에 입주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장애인활동지원 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고 내부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개선비로 600만 원까지 사용 가능하다. 보조장비 구입비로 300만 원을 지원하며 각 가정엔 응급알림e서비스 기기를 설치한다.

예산 지원 외에도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신탁·의사결정지원센터를 통해 재산을 신탁할 수 있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통장에서 목돈이 한 번에 빠져나가는 것을 사전에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등 금융 사고를 예방한다. 입주 예정자 중 2명은 이미 이곳에서 자산 관리 교육과 상담을 받는 중이다. 입주 예정자 3명은 주거전환센터 사회복지사와 함께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을 마쳤다. 입주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 사회복지사 5명을 배치해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돕는다.

박봉규 LH인천본부 본부장은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LH인천본부가 늘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해나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원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센터장은 “더 많은 시설 거주, 재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도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에 사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지역주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 주거전환센터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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