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청년부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혼기념일 저축액 2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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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23 13:51본문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청년부부가 결혼 1주년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19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차곡차곡 모았던 통장을 꺼내 할렐루야복지재단 중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청년부부는 “작년 2019년 3월 2일에 가정을 이루고 1년 후 결혼기념일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하자며 저축을 시작하였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이 생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나라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사용할 날을 기다리며 아껴가며 차곡차곡 모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중탑종합사회복지관 김종우 관장은 “가정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부부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저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결정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런 청년부부가 지역사회에 있어 우리 복지관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이겨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복지관이 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성남시 여수동 청년부부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탑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복지관 내 경로식당 이용을 중단하고, 직접 만든 도시락과 대체식을 제공하면서 300여명의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있으며, 이번 청년부부의 기부금은 어르신들의 어려운 상황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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