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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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7-01 20:11본문
인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여유’를 선물로 받았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국내연수지원사업이 종사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백령종합사회복지관 김의남 팀장과 팀원 3명은 지난 6월 초 제주도로 떠났다. 인천시와 인천사서원이 운영하는 국내연수지원사업 덕분이다. 섬 주민이 또 다른 섬에서 소통했다. 연수 주제도 ‘쉼을 통한 너와나 우리의 비전 다지기’다.
김의남 팀장은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섬으로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제주도를 가려면 섬을 나고 드는 시간을 더해 2~3일을 더 들여야 하지만 직원들이 같이하는 경험을 만들어보자며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오래 일한 직원이 많아 근무 연수를 우선 배려해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4년 전 이곳으로 온 김 팀장을 제외한 팀원 3명의 평균 근속 기간은 11년이다. 이 중 2명은 2010년 개소한 백령복지관과 역사를 함께 했다.
2박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업무로만 소통했던 직원들이 비자림, 섭지코지 등 제주를 걸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눌 여유를 찾았다.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김 팀장은 “그 시간 덕분에 지금도 직원들의 표정이 밝다”고 말했다.
국내연수지원사업은 만 3년 이상 사회복지시설 경력을 갖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중 하나로 2018년 시작했다. 팀당 구성 인원은 4명이고 팀별 2백만원 이내의 연수비를 지원한다. 연수 기간은 2박3일이고 연수지역과 내용은 참가 팀이 정한다. 이 기간엔 인천사서원 소속 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에서 대체인력을 파견한다. 올해는 지난 3월 모집을 마치고 5~7월 세 달간 연수를 진행한다.
인천사서원은 오는 9월 국내연수지원 사업 간담회를 열고 참여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늘 열심히 일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잠시나마 나와 동료들을 돌아볼 여유를 찾기를 바란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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