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원한 안식처‘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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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9-13 13:05본문
◇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변함없는 안식처인‘집’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
◇ 11월 14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 전시
◇ 성남 중심으로 작업 중인 작가 12명의 작품으로‘집’의 소중함 느끼는 작품 선보여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021 성남의 얼굴전 를 오는 11월 1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970년대 미군이 쓰다 버린 군용텐트나 천 조각으로 만든 천막뿐이어도 맨땅에 각목을 박아 비바람을 막아주는 그 한 평 남짓한 공간은 유일한 쉼터이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의 터전이었다.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가 사는 집은 코로나라는 외부의 위기 상황으로부터 보호와 안정을 주는 공간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그만큼 ‘집’이라는 공간은 그때도 지금도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공간’을 넘어 안정과 휴식을 주는 안식처라 할 수 있다.
2021 성남의 얼굴전 <Beyond Time & Space>는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 ‘집’을 주제로, 집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그 집에 얽힌 다양한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먼저 김 을 작가는 1970년대 천막집을 재현해 시대성을 보여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가의 개인 갤러리처럼 작품으로 가득 찬 아틀리에가 관람객을 맞는다.
실제로도 캠핑을 즐기는 김호민 작가는 전시장에 캠핑장을 재연했다. 텐트 안에는 작가의 자화상과 자전적 스토리를 놓고, 벽면에는 새한도를 그려 팬데믹에 지친 관객들이 캠핑 의자에 앉아 잠시 작품을 감상하게 한다.
조각가인 김양선 작가는 오랫동안 수집한 폐목재와 철거 현장에서 가져온 문짝, 창문틀 등을 이용해 시간과 시간을 잇고, 가족의 따뜻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공간인 집을 제작한다. 남동호 작가는 성남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을 흑백 분위기의 회화 작품을 연출해 그 시절을 소환한다.
그 외의 작가들도 그들이 살아온 시간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집’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도 ‘집’의 소중함을 느끼고 고된 삶의 여정을 잠시 멈추고 위로와 공감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방역수칙에 따라 동시 입장객 수를 전체 수용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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