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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왜곡된 일본 역사 교과서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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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3-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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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 수원11)와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비례)는 2022년 3월 31일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행사는 유영호 의원(용인6)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안혜영 위원장(수원11)과 김용성 회장(비례)의 인사말에 이어 백승기(안성2) 의원, 김영해(평택3) 의원, 지석환(용인1) 의원 등이 참석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

3월 29일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 내용 중 ‘강제 연행’을 ‘동원’이나 ‘징용’으로 표현하면서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였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누락하거나 사실을 축소ㆍ은폐하였다.

또한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일본 고유 영토로 기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거나,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는 표현을 반영하였다.

안혜영 위원장은 “2018년 경기도의회 129명의 의원님과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회원분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은 1,390만 경기도민의 마음이고 결의이다”며,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오늘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불어, 김용성 회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동쪽의 땅끝 우리의 섬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자국의 이익을 취하려는 일본의 야욕은 계속 될 것”이라며, “일본은 우리나라와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승기 의원(안성2)는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한ㆍ일 국민 간의 화해와 협력 관계에 균열을 가져온다”고 비판하였으며, 김영해 의원(평택3)은 “한ㆍ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석환 의원(용인1)은 “전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한 독일의 노력을 거울 삼아, 일본 정부는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지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발표에는 이필근(수원3), 임채철(성남5), 김은주(비례), 배수문(과천), 장대석(시흥2), 김중식(용인7), 최경자(의정부1), 김용성(비례), 지석환(용인1), 김영해(평택3), 백승기(안성2), 안혜영(수원11), 김장일(비례), 오지혜(비례), 성준모(안산5), 이종인(양평2), 유영호(용인6) 의원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성명서>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와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본 정부의 2022년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인정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과거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일본 문무과학성은 지리탐구, 정치경제, 일본사탐구, 세계사탐구 등 31종의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것도 모자라, 조선인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에 관한 내용을 삭제한 상태로 검정 통과시킴으로서 내년부터 일본의 고교 2학년생은 왜곡된 교과서로 역사와 사회를 배우게 되었다.

이렇듯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일본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역사 왜곡은, 한·일 국민 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근린관계에 균열을 가져오고, 나아가 한·일 공조를 와해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왜곡된 역사교육으로 일본 대학생들조차 자국의 근대사를 제대로 모른다는 일각의 언론보도처럼, 일본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자국민에 대한 왜곡된 역사교육을 지속한다면 앞으로 일본 국민이 떳떳한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혐한·혐중을 부추기는 극우적 민족주의로 전락시킬 뿐이다.

한·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청소년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독일은 전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세계의 관광객이 모이는 수도 베를린에 2,711개의 추모 비석이 있는 유대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과 박물관을 만들고, 독일 총리가 지속적으로 방문해 유대인 학살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자유를 위협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고자 하는 독일의 지속적인 노력은 주변국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일이 사실상 유럽연합을 이끄는 중심국으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일본 역시 더 이상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자기반성과 참회를 통하여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향해나가는 데 쇄신의 자세로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와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교과서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보편적 상식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역사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의 발로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을 침략하고 수탈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더 이상 그릇된 역사왜곡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 거버넌스적 차원에서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일본의 허황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더욱 단호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2022년 3월 31일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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