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직란 도의원, ‘여성 버스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담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1-07-02 16:20본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9)은 지난 30일(수) 오후2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강의실에서 ‘여성 버스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김직란 도의원은 “전체 운수종사자 중에서 여성비율이 3% 밖에 되지 않고, 직종특성상 남성 버스운수종사자가 대부분이라서 여성 운수종사자로서 특별히 느끼는 고충이 많을 것”이라며, “그동안 어디서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서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가사노동과 격일제 근무 상 휴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정담회는 전국최초인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노동현장에서 여성 버스노동자에게 발생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현재, 경기지역의 버스운수종사자 총 22,177명 중 여성은 657명으로 약 3% 정도 차지하고 있어 남성 운수종사자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 여성버스기사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은 화장실과 휴게실 문제였으며, 화장실 문제와 관련된 문제로 3시간을 넘나드는 배차시간으로 인해 여성관련 질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
이밖에도 여성버스기사들은 ▲ 현금 수납기의 무게로 인한 운반 불편 ▲ 생리휴가 사용 문제 ▲ 업체의 여성기사 채용 기피 문제 ▲ 정류장의 불법주정차 문제 ▲ 공공버스 출퇴근시 입석문제 ▲ 백신접종 후 유급휴가문제 등 여성으로서 겪는 고충뿐만 아니라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로서 겪는 고충까지 다양하게 털어놓았다.
김 의원은 “노동자 없는 회사도 없고, 회사 없는 노동자도 있을 수 없기에 의회는 현장목소리를 듣고, 반영하여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여성 버스운수종사자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정책에 대한 장·단점도 여쭈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여성노동자 근무환경개선방향 등에 대해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14명 중 1명이 여성의원이고, 전체 운수종사자 중 3% 밖에 되지 않는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늦게 출발하지만 한분 한분의 중요도는 결코 작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여성버스 운수종사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정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정담회를 마쳤다.
이날 정담회는 김직란 도의원을 비롯한 경기지역 여성버스운수종사자 40여명이 참석현장에서의 개선사항문제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실시하는 여성정책에 대한 정보제공 및 피드백을 받는 자리도 함께 이루어졌다.
- 이전글양운석 경기도의원, 「유천취수장 해제와 안성 서부권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21.07.02
- 다음글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 정윤경 도의원 한국농아인협회 군포시지회 애로사항 청취 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