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의원, “경기 아동그룹홈 지원센터와 청소년 문화공간” 설치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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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6 17:23본문
“그룹홈 아이들이 자립한 이후에도 지켜봐 주시는 어른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악가가 되고 싶은 그룹홈 출신 자립 청년의 한마디가 큰 울림이 되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3월 16일(목) 제367회 임시회에서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실태와 시급한 지원 방안, 아동보호시설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에 대한 도정질문을 펼쳤다.
김태희 의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의 현실을 알게 되는 계기였으며, 마스크 구매대란 당시 아동보호시설 아이들의 상황을 신속하게 대변할 복지전달시스템이나 중간조직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홈의 활성화와 협력, 연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 아동 그룹홈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2013년 조례를 제정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진척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도의 그룹홈(157개소)과 보호대상아동(847명)은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내 31개 시군별 그룹홈과 보호대상아동의 편차가 상당하며 관리와 지원에 대한 행정도 제각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 차원의 그룹홈 운영 특성에 맞는 표준 업무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김태희 의원은 도지사가 강조하는 ‘기회의 사다리’, 그룹홈 아동과 종사자에게도 복지전달체계의 하나인 중간지원조직 <경기 아동그룹홈 지원센터(가칭)>라는 희망의 기회 사다리를 설치·운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지원센터 설치 시 ▲그룹홈 정책, ▲아동 정서행동심리 프로그램 제공, ▲자원개발과 홍보, ▲아동에 대한 자립 등 그룹홈과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체계적, 종합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김태희 의원은 교육감을 대상으로 저출산 시대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 내 유휴공간과 빈 교실을 활용하여 수원시 청소년 자유공간(청개구리연못)과 같이 학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확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끝으로 김태희 의원은 “가정으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따뜻한 관심, 시설장과 종사자가 좀 더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경기도와 교육청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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