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영 도의원, “경기버스라운지 운영, 전시 행정의 표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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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1-10 08:14본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정영 도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은 경기도 교통국 및 교통공사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경기버스라운지의 예산 낭비 문제에 대해 질의하였다.
김정영 의원은 “경기버스라운지 이용현황에 따르면 3분기 일 평균 경기도민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113명이 이용했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가 투입한 예산을 보면 9억 원의 초기 설치예산과 매년 4억 원의 운영비를 들이고 있는데 본인 돈이라면 이렇게 쓰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경비 모두 외부 용역으로 위탁하는데 상주하는 4명의 직원의 업무는 대체 무엇인가” 꼬집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2021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경기도민들이 경기도 버스의 불편한 점 1순위로 꼽은 점이 버스 무정차다”며, “경기도가 무정차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승차 벨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월평균 3만 4천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성과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버스라운지와 승차벨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해 매우 의문이 있고 충분한 검토를 통해 사업의 지속성 여부를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승차벨 서비스의 경우 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하여야 하는 것을 관계법령에서 규정하고 있으므로 무정차 버스에 대한 제재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을 제안했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면밀히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