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조속한 민생추경 예산안 심의·의결 위해 ‘초당적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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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1-01 19:30본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이 1일 제11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를 개회하며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본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의 2022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 제출 한 달이 넘도록 처리되지 않은 데 따른 ‘민생경제 악화’와 ‘의회 신뢰도 저하’에 우려를 표하고, ‘민생’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이번 정례회의 최우선 과제로 ‘여야 협력을 통한 민생위기 극복’을 꼽으며 ▲정책중심 행정사무감사 실시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2023년 본예산 심의 철저 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염 의장은 개회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마음을 담아 이태원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며 “의원들은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는 모임과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지역에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회사를 통해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의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한 도의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염 의장은 “도민께 ‘민생만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했으나 지난 두 차례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라며 “정책이 민생이고 예산이 바로 민생인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 최대 광역의회’라는 자부심과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라 안팎으로 악재가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매우 위태로움을 똑똑히 목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는 상인연합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너무나 힘들다는 호소까지 했다”라며 “도민들께서 경기도의회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은데, 의원들께서 정녕 이를 외면하시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염 의장은 지난 실책을 만회하고, 이번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해법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내세우며 ‘초당적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이번 정례회에서야말로 도민께 약속드렸던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행감과 본예산 심의에 철저히 임하고, 하루가 시급한 추경예산을 조속히 심의하는 등 도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민께서 11대 의회를 여야 동수로 만들어준 데에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중심 가치를 실천해 나가라는 뜻이 담겼다”라며 “1,39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다시금 신발 끈을 동여매길 바란다”라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부터 12월16일까지 46일 간 제365회 정례회를 열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11월4일~17일)와 2023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