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 이용, 전년보다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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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25 11:10본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소방동료상담소(이하 소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심신건강관리프그램 등 이용건수가 총 6,110건으로 전년(4,303건) 대비 1,807건(4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신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높은 만족도(매우 만족 79%, 만족 20%)를 보여 참여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소담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요 상담 및 심신건강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 위기상황 긴급심리지원 ▲개인·직무 동료상담 및 유형별·직급별 상담 ▲심신건강 증진 힐링프로그램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및 자살예방 마음건강교육 등이 있다.
지난해는 동료의 사망(순직, 자살)과 부상, 업무 중 폭언 폭행,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 출동 등으로 심리적 외상 사건을 경험한 직원이 다수 발생했던 해로, 해당 직원에 대한 긴급심리지원 166건을 통해 심리적 혼란을 완화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적극 지원했다.
또한,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원들에 대해서는 일반상담과 심층상담, 외부기관 연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심신 회복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심층상담은 직무스트레스 79명(43%), 개인 및 가정 49명(27%), 긴급심리지원 51명(26%), 기타 6명(3%) 순이었다.
또한 소담센터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동료상담 사례발표 세미나를 열어 동료상담사들에게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고 운영사례를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에 전파하는 등 동료 상담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에 기여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신입 소방공무원과 중간관리자 등 상담 대상자들을 다양화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내방 소방공무원 만족도 향상과 이용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소 건물 2층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독립된 건물에서 상담 전문 직제 신설 등 상담 인력을 보강해 소방공무원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근 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임용부터 퇴직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담과 심신건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소방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직장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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