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벨기에-프랑스 한국현대도예순회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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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11 08:17본문
한국도자재단이 5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한국현대도예순회전 ‘숨겨진 빛: 한국의 현대도예(Hidden Colours: Korean Contemporary Ceramic Art)’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의 유럽 지역 전시 교류를 통한 한국도자예술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 전통 도자의 정서와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예가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첫 순회전은 2021년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이해 벨기에 앙덴느(Andenne)에서 초청받아 5월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2022 세라믹 아트 앙덴느(Ceramic Art Andenne 2022)’ 행사의 국가초청전(한국)으로 열린다.
벨기에 앙덴느 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세라믹 아트 앙덴느’ 트리엔날레(triennale,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 미술행사)는 1988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현대 도자 중심의 국제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총 7회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공모전, 국제현대도자전, 국가초청전(한국), 도자판매전(도자페어), 레지던시 프로그램, 퍼포먼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가초청전에는 ▲김선 ▲박성욱 ▲박종진 ▲안지인 ▲유의정 ▲이가진 ▲이은범 ▲장석현 ▲정관 ▲주세균 등 한국 현대 도예가 10명이 참여해 설치, 오브제 작업, 영상, 기(器) 형태를 변형한 작업 등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입주 공간을 제공해 창작 활동 지원)에는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레지던시상 수상 작가 오제성이 참여한다.
재단은 전시를 위한 작품 운송 준비를 끝마쳤으며 4월 25일 벨기에에 도착해 작품 설치, 전시장 인테리어 등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한국현대도예순회전은 벨기에 전시 종료 후 6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랑스 루베 라 피신 미술관(La Piscine Museum)에서 전시된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한국 작가들의 해외 미술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K-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려 한국도자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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