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안전 도시’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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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4-03 21:03본문
수원시가 모든 시민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계약 기간은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이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은 사고나 범죄 등으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한도는 최대 1500만 원(사망)이다. 수원시민은 별도 보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의 시민안전정책 중 하나다. 수원시는 다양한 안전 정책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와 KT 남수원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등이 참여하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태스크포스팀은 지하시설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해 말 KT 통신구 화재, 고양시‧목동(서울) 열수송관 파열 사고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합동 점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자”고 제안했고, 관계 기관들이 뜻을 함께하면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다.
최고의 안전 대책은 꼼꼼한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1년 내내 시행해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또 다중이용시설·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안전교육을 해 안전의식을 심어준다.
올해는 ‘안전점검 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점검 후 시설물 제원, 점검·보수·보강 내역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현장 점검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GIS(지리정보체계) 기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기·수시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을 파악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시는 대구 사우나 화재사고(2월 19일) 후 2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공중목욕 업장 7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했다. 규모가 큰 25개 시설은 ‘2019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점검했고, 소규모 시설(48개)은 자체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적 사항은 시설관리부서에 통보해 조치했다. 사고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중점관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안전 기반시설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보강 사업’으로 수원시 4대 하천(수원·서호·원천리·황구지천)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음성경보방송, 수위관측장비, 재난감시 CCTV를 비롯해 177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서호천 일원에 음성경보시설 2대, 수위관측장비 3대, 재난감시 CCTV 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통구 어린이교통공원에 들어설 수원시민안전체험관은 내년 착공해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시민안전체험관에는 생활·교통·범죄·보건 안전, 자연재난 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셉테드(CPTED)’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수원안전마을사업’은 현재 매교동·영화동·연무동·세류3동 등 10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2011년부터 매년 4개 초등학교에 안전시설 예산·안전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수원안전학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선일·신곡·태장·산남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안전학교로 운영한다.
한편 수원시는 4월 19일 오후 3시 만석공원 일원에서 ‘수원시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이병규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의 ‘지역안전 비전’ 발표, 거리 캠페인 등으로 진행되는 이날 안전다짐대회에서는 불법 주·정차을 비롯한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수원시 안전교통국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면서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