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알림시설’ 활용해 전통시장 안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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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12-27 19:57본문
수원시 관내 4개 전통시장에 화재안전망이 구축됐다. 화재 발생 시 발화위치 등을 소방서·점포주에 자동으로 통보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못골시장·구천동 공구시장·조원시장·매산시장 등 관내 4개 전통시장(332개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최근 완료했다.
화재알림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를 울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소방서 119 재난상황실·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 화재상황을 자동으로 통보한다. 상인(점주)들은 자동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기·열·불꽃 등 주된 발화요인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복합감지센서를 활용해 화재 발생 시 화재위치 등을 자동으로 감지·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안내를 받은 수원시와 수원소방서 관계자들은 시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이번 ‘화재알림시설’ 구축으로 직접 화재현장을 확인하고, 신고해야 하는 기존보다 더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불을 진압하고, 대형 화재로의 확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 재난예방과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알람시설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 수원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내 노후화된 CCTV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심언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아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 지역”이라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