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열린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 문화예술로 화합과 통일의 장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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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2-08 20:12본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화합의 장인 ‘2021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이 8일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은 남·북한 출신 각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대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더욱 많은 이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북한이탈주민 출신 방송인 조미영 씨가 진행자(MC)로 나서 재즈밴드 ‘너구리 스튜디오’와 함께 ‘재즈라이브 토크쇼’를 선보였다.
심장에남는사람(북한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등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재즈 음악 연주와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에서의 삶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제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이들로 구성된 ‘평양 예술단’이 출연, 평양검무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무용과 북한가요 가창 등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등 경기도민 25명이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여, 남·북한 출신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이 밖에도 인기 트로트 가수 ‘신성’이 나서 사랑의 금메달 등 히트곡을 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화합과 통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남북한 문화 이해, 미래 통일세대를 위한 공감대 형성 등을 주제로 진행된 ‘통일 한마당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의 수상작을 소개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분단의 역사가 7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헤어져 살아온 시간이 긴 만큼 서로를 향한 이해가 절실하다”며 “지금 남북관계에 어려움이 있지만, 평화와 번영을 향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한 주민들이 편견의 장벽을 허물게 된다면 오랜 반목과 대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통일 한마당이 남북 평화공존을 향한 또 다른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공연은 유튜브(YouTube)에서 ‘새로운 경기 통일한마당’ 또는 ‘경기문화재단’ 검색 후 접속하면 녹화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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