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주체는 청년세대, 소통·교류가 평화 실현의 열쇠” 청년 평화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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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2-08 08:12본문
‘함께 가는 길! 평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대한민국 청년 평화토크콘서트가 온라인을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된 이번 평화토크콘서트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북한출신 박유성 유튜브 크리에이터, 최지현 경기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단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경색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당장 필요한 조치, 청년들이 바라는 새로운 남북협력 방안, 통일은 필요한가 등을 중점 의제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통일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통일의 주체인 남북 청년들이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2차세계대전 때에도 올림픽으로 서로에게 겨눈 총칼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며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으로 ‘카누’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이처럼 힘을 합치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어떤 효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며 스포츠 교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류호정 국회의원은 “앞으로 통일의 주체는 청년 세대다. 남북 청년들이 만나 통일에 대한 토론회를 갖길 바란다”며 “한반도 문제는 우리의 외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적‧문화적 교류는 다른 나라 도움 없이 우리가 선제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통일이 필요한가’에 대한 사회자의 물음에 참석자들 모두 ‘그렇다’고 입을 모으며,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긍정적 인식과 주체적 의지를 제고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박영훈 위원장은 “청년 세대가 통일의 주체라는데 공감한다. 청년들 입장에서는 외부요인에 상관없이 통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출신 박유성 씨는 “가족·친구들이 북한에 있는 만큼, 누구보다 통일을 원한다. 통일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남북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면 점차적인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최지현 씨는 “우리 청년들부터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우선 남북관계와 관련한 이슈에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날 토크쇼에서는 북한출신 박유성 씨가 북한의 의료체계, 주거문제,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 등 북한에서 삶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알려주며 북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동서양 악기 퓨전 국악밴드 ‘도시’의 음악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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