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 확진자 증가 추세…도 “의심증상 시 등교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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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01 18:29본문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3월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경기도가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시설 관련 확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월부터 3월 30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 485명, 중학교 294명, 고등학교 231명, 대학교 12명, 학원 61명 등 총 1,083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959명이며 교직원 124명이다. 같은 기간 총 확진자 수 1만3,835명 대비 7.8%다.
월별 통계를 보면 1월 350명, 2월 252명, 3월 420명이다. 월별 비율로 보면 1월에는 전체 확진자 중 6.8%, 2월에는 6.6%, 3월은 8.6%로 3월에 증가 흐름을 보였다.
임 단장은 “학생과 교직원은 자기 몸의 증상을 잘 체크하고 혹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등교를 멈춰야 하고 증상이 확연하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학교의 보건관리책임자도 유증상자 발생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체계를 정비하고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 단장은 경기도의 자가 치료 운영 실적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자가치료 안내서를 기반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공식적으로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며, 소아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미만의 소아 확진자와 12세 이하 또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보호자다.
4월 1일 0시 기준 총 24가정에서 32명이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를 받았다. 도내 31개 시·군 중 자가치료 서비스를 연계한 시·군은 9개 지역이다.
총 32명의 이용자 중 4월 1일 현재 자가치료가 진행중인 인원은 11명이다. 격리 기간이 끝나 자가치료가 해제된 사례가 14명, 자가치료 중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 경우는 7명이다. 의료기관으로의 이송 중 의료적으로 위급한 상황은 없었다.
관리 기간 중 하루 두 번씩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 소속 간호사와 유선 통화를 통해 건강관리를 받는다. 의사의 비대면 진료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연계되며, 협력 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안성병원에서 총 18건 진행됐다.
임 단장은 “도가 자가치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공식 정책 사업화한 이유는 실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가 있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대유행을 대비하는 체계를 안전하게 확보해 두기 위해서”라며 “아직 사례가 많지 않지만 서비스를 받은 가정과 관할 보건소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0명 증가한 총 2만8,712명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0시 기준, 경기도에선 18만4,548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65세 미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5만2,760명, 65세 이상 접종자수는 3만1,717명이다.
31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6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5.1%로 738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204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69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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