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페로몬 생합성기작구명 국제공동연구’ 영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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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2-17 09:44본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6일 농기원 연구책임자, 미국 농업 연구청(USDA ARS)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구과제 ‘페로몬 생합성 기작구명 및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영상 회의를 열었다.
‘페로몬 생합성기작구명’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해충방제기술’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 농기원과 미국 농업 연구청은 지난 2019년 협약을 통해 ‘페로몬 생합성 기작구명 및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페로몬’은 곤충의 화학적 통신 물질로 극소량으로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유인하거나 기피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화학 살충제와 달리 종별 특이성이 강해 목표 해충만 선택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친환경 해충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필수 물질이다.
‘생합성 기작구명’은 페로몬이 곤충 몸에서 합성되는 과정과 그에 관여하는 요소들을 밝히는 것이다. 페로몬의 생합성(생물의 몸 안에서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은 곤충의 생리현상 과정을 거쳐 나타나며 이러한 곤충의 생리현상 이해는 해충 방제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농기원과 미국농업연구청은 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꽃노랑총채벌레의 페로몬 생합성에 관여하는 신경물질로 추정되는 2종의 유전자 서열과 아미노산 구조를 밝혔으며 이들의 특성과 기능을 구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추진 결과 ▲올해 연구 계획과 추진방향 ▲연구결과 활용 및 현장적용 방안 등에 대한 발표,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회의가 양 기관 공동연구의 원활한 추진과 환경 친화적 해충 방제기술 개발·활용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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