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맞춤형 멘토링 등 의료산업 산·학·연 네트워크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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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28 08:52본문
#1. 지난해 6월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설립한 ㈜에이슬립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수면 분석 장치를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환자들 수면 데이터 확보가 관건인데 일반 기업이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슬립은 도움을 받고자 경기도의 ‘의료산업 분야 기업 맞춤형 멘토링’ 사업에 참여했다. 에이슬립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임상시험 절차를 밟는 등 성과를 거뒀다.
#2. ㈜큐라코는 경기도의 지원을 발판으로 전기장비 제조업체에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큐라코는 중증 와상 환자와 노인을 위한 자동 배설 처리 장치를 제작하는데, 지난해 경기도의 의료산업 포럼에서 업계 전문가를 만나며 회사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큐라코는 환자의 배변 상태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기도 의료산업 분야 기업 맞춤형 멘토링’ 사업 참가기업을 5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산업 분야 기업의 제품 및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을 위해 의료인, 투자자, 인허가 전문가, 변리사 등과 맞춤형 멘토링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의료산업 분야 멘토링을 희망하는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거나 비소재 기업이라도 연구소가 도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기업의 개발 제품 적절성, 기술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6월 중 10개 내외로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기업들은 기업당 맞춤형 멘토링 기회(최대 4회)뿐만 아니라 심포지엄, 아이디어 포럼, 연구세미나 등 사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영성 경기도 보건의료과장은 “의료산업 분야 기업 맞춤형 멘토링 사업을 통해 의료 생태계 주체들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와 병원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경기도 의료협력 정기포럼’을 진행하는 등 병원과 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세미나에는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인 에이슬립과 큐라코가 참석해 기업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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