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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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8-06 16:41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 접경 지역과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한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하천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폭우에 대비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는 은수미 시장과 4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철저한 대응을 당부드립니다.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남다른 감회와 각오, 그리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정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정 방향은
‘시민의 마음을 얻는 성남시의회’로 정했습니다.
모름지기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야말로 여·야 모두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해서 시민과 소통·공감하겠습니다.
시민 요구에 부응해 부단히 공부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되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당리당략에 따라 싸움하는 의회가 아니라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보다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청하는 의회’ ‘정책 중심 의회’ ‘일하는 의회’ ‘공정한 의회’ ‘청렴한 의회’로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여·야간에 상생·협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마지못해 합의한 정치체계입니다.
다른 생각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정당정치는 기본적으로 다른 생각이 있는 집단을 대변합니다. 다른 생각과 갈등을 잘 관리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 우리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는 그런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야말로 의회가 할 일입니다. 의회는 불가피하게 자신이 대변하는 정당과 시민을 위해서 대립하는 것이 불가피할 때도 있습니다.
싸우지 말자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잘 싸우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싸움의 내용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익에 부합하게 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장으로서 저는 깊고 넓게 양당이 대화와 타협하는데 중간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양보가 더 큰 소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오로지 시민만을 보고 가는 성남시의회’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출발에 앞서 ‘성남시의회 여·야 상호 상생·협치 협약식’을 제안합니다.
셋째,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시민들께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초당적으로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방역, 경제방역, 심리방역 등의 분야에 정책제안 및 대안제시 등 광범위한 소통과 협력은 필수입니다.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형 뉴딜을 제안합니다.
최근에 정부는 K뉴딜을 발표했습니다.
‘K뉴딜’에서 제안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셜뉴딜’이 빠져 있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성남형뉴딜’은 ‘K뉴딜’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의미의 ‘소셜뉴딜’을 담는 모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어 사회적 약자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뉴딜의 기본 덕목인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가장 중요한 정책방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시의회내에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넷째,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하는 의회로 시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각종 정책토론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겠습니다. 연구회를 통한 의정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면접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의원님들이 SNS를 통해 시민과 소통 공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의회내에 SNS활동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일하는 의회 모습으로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야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협력을 요청 드립니다.
시 집행부에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의회와 소통을 대폭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때에 따라서는 여당보다 야당과 먼저 협력해도 좋습니다. 대신 야당도 여당과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사람의 가장 큰 대가는 제일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받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만큼 정치는 신뢰받게 될 것입니다. 잘하면 박수 보내주시고, 못하면 채찍질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을 토양으로 신뢰받는 의회, 일 잘하는 성남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시민의 마음을 얻는 성남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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