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안광림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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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0-23 16:43본문
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 출신 국민의힘 안광림 시의원입니다.
지난 2018년 7월 은수미 성남시장 취임 이후 시와 공공기관 등에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취업했다는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 올해 9월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접수되었으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 방해죄 등으로 고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서현도서관은 2018년 말 직원 채용공고부터 발표까지 의혹 투성이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 중에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하던 사람들과 지인 등이 입사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은 시장 선거캠프에 대학생 위원장과 핵심 자원봉사자들이 채용되었을 뿐 아니라 선거캠프에서 얼굴 한 번 못 본 조직국장의 조카, 지역 정책보좌관의 조카, 당시 은 시장 후보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이의 딸이 취업 됐다는 상당히 구체적인 의혹 제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그렇게 입사한 직원 중에 실수로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있어 추천한 사람이 안되고 엉뚱한 사람이 되었는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번에 고발이 되었으니 진실은 사법부의 판단이겠지요.
시장 선거캠프에 있다가 시와 공공기관 등에서 취업해있거나 지금은 퇴사한 사람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확인된 인원만 약 30여 명이 넘습니다.
공식적인 선거 사무장 A 씨는 현재 시청 6급 팀장으로, 회계책임자 B 씨는 시가 지원하고 있는 지원단체의 사무국장으로,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시와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였습니다.
단순히 은수미 시장 캠프에서 일했다고 시나 공공기관 등에 취업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자격은 맞추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은수미 선거캠프의 회계책임자 B 씨는 시가 지원하는 지원단체에 채용 되었다가 몇 개월 전 갑자기 퇴사를 하였는데 그 기관의 공고된 사무국장 자격기준은 화면을 참조해 주십시오.
(화면1)
1. 자원봉사관련 학과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중 자원봉사 관련 기관, 단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2. 자원봉사 관련 기관 단체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
B 씨의 학력은 서울 모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며, 주요 경력사항은 치과에서 10여 년 동안 총무 및 행정 업무만 수행했으며 자원봉사만 정확히 7년 1개월을 했다고 것입니다. 학사학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원봉사 관련 기관, 단체에서 근무도 안 한 사람이 자원봉사 7년 했다는 이유로 채용됐습니다.
자격기준이 안되는 사람을 시 지원 단체는 왜 채용했을까요?
그리고 본의원에게 당당하게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뭐가 문제냐라고 말하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은수미 시장 캠프 사무실 한구석에는 흰 종이에 ‘모든 논공행상은 카카오톡 친구 맺기로 결정합니다.’라는 문구 밑으로 1등부터 10등까지 명단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논공행상이었고 무엇을 결정한 것일까요?
이 논공행상에서 1등 한 C 씨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은 시장 당선 이후 시 지원단체인 모 체육회에 팀장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C 씨는 2019년 말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문제가 되어서 파면된 당시에 기사를 보면 경기도 모 체육회 주관 워크숍 회식 자리에서 자리를 옮겨 다니며 ‘내가 시장 측근이다. 중요한 일은 나하고 의논하면 된다.’ 며 자신의 세를 과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왜 C 씨는 그런 말을 했을까요?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에서 정책을 담당하던 D 씨는 은수미 시장 취임과 같이 비서실에 취업하여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중 2019년 11월에 음주운전을 하여 인명사고까지 낸 것도 모자라 당시 신분까지 숨겨서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당시에는 정직 1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다른 직원들과 달리 D 씨는 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을까요?
은수미 시장님 억울하시나요?
억울하시다면 이번 선거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 피고발인 조사 성실히 받으시고, 시장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 등으로 일했던 사람들 취업자격 기준에 맞게 들어왔는지 이제라도 철저히 검증하십시오. 그리고 도덕적 이탈도 검증하십시오. 시장님 빽 믿고 경거망동하면 되겠습니까?
선거 몇 개월 도와주었다고 삼촌 찬스, 엄마 찬스 쓰는 사람들, 입사와 동시에 4-5급 달고, 입사 자격요건도 필요 없는 신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시민들의 눈빛을 시장님은 생각해 보셨나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과 시에서 주는 단기 일자리에 목메는 노년층, 2~30년을 근무하고도 팀장 과장으로 승진 못하는 공무원들. 이들에게 공정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