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박은미 의원 5분 자유발언 > 성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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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박은미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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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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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93만 성남 시민 여러분!

박광순 의장님을 비롯한 선후배동료 의원 여러분!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3천5백 여 공직자 여러분!
정론직필 위해 수고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정자2동 구미동 출신 시의원
박은미입니다.

오늘 5분 발언은 지난 5월 31일 개최된 2023년도 성남시의회 의원 공무출장 결과 보고 심의위원회에서 해당내용을 집행부와 공유하고 시정에 반영해 달라는 위원님의 요청이 있어 이에 제언드리고 자 합니다.

먼저 공무출장을 원활히 진행하여 의원 역량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성남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출장계획부터 최종 결과 보고를 심의하여 주시고 시정을 위해 여러 제언을 주신 심의위원회 김복동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박광순 의장님을 비롯하여 저희 15명의 의원들은 지난 4월20일부터 5월1일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행정 경제 문화 도시건설위원회 관련 선진지 시설들을 방문 견학 시찰하고 우리 시에 벤치마킹하여 접목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고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에 우리시에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의 벤치마킹을 제안합니다.

(사진 1)
영국 정부가 대학의 연구 결과를 산업계에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9년 조성한 곳으로 캠브리지 대학내에 트리니티칼리지가 중심이 돼 설립되었고 현재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였습니다.

2006년 캠브리지대는 별도의 산학지원 조직인 캠브리지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하여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장 8년간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창업 후에도 스타트 업 관리매니저 뿐만 아니라 행정 재무 마케팅 등 인력을 파견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캠브리지 현지에서 5만 3천 여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2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사진 2)
사이언스 파크 설립 당시 영국 정부는 수백년 된 건축물과 방대한 녹지가 펼쳐져 있는 캠브리지에 산학단지가 들어서면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진다는 이유로 초기 설립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1970년대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하자 기업에서 우수한 대학인력을 채용하는 동시에 창업기업과 기술협력을 하기 위해 세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침체 된 지역경제도 부활하여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캠브리지 평균 취업률은 런던의 세 배를 웃돌았으며 이후 ‘캠브리지 현상’이라는 용어는 대학의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뜻하는 신조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인재를 자원으로 하여 정부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산학이 주도하는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19년 7월 한국링컨협회 곽성현이사장과 김철호아이팩회장 부부가 분당구 정자동에 33만㎡ 약 1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카이스트에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사진 3)
카이스트는 이 곳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공간과 국민을 위한 열린 과학기술혁신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가 융합된 3중 나선형 기업가 정신의 대학 캠퍼스를 조성하여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희망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하였습니다.
신상진 시장님께 강력히 제안드립니다.
카이스트 부지에 대한민국의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 검토를 당부드립니다.

이 부지가 위치한 정자동 일원은 2028년까지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하에 있어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기능과 인프라 보완을 통한 미래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도 관내 유수 대학들 뿐만 아니라 관내 부지를 소유한 명문대학을 유치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기업과 협업하여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함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에 있어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를 모델로 검토해 볼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바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인재들 뿐만 아니라 우수 스타트업 과 기업들로 러시를 이루는 카이스트를 품은 성남시, 세계로 진출하는 성남시를 고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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