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89회 정례회 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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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11 19:08본문
폐 회 사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오늘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정례회 일정과 2023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활한 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의장으로서 이번 회기 중 일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가 파행을 빚는 등 아쉬운 점이 있어 당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습니다. 상생과 협력을 기초로 공존해야 합니다.
먼저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에게 당부드립니다.
의회는 집행부가 실행하는 정책과 필요한 예산의 적정성을 살피고 집행부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현장의 목소리로 점검하고 최상의 정책으로 만들어 내도록 시민을 대변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전문성까지 겸비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주요 사업과 관련 예산에 대하여 의원님들이 귀찮을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관련 예산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의회 여,야 양당 협의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 야 의원님들 모두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성남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명분과 목표는 같습니다.
서로가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시민에게 공약하고 시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집행부 수장이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의 주요 사업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결과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다음 선거에서 심판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우도록 하면 됩니다.
그것이 책임 행정인 것입니다.
비판과 비난보다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상대 당과 집행부에 대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협력이 공존하는 균형 있는 여, 야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집행부를 견제, 감시한다는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의원님들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배려하고 협력하여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움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의회상을 우리 스스로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자세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견제하고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방자치의 동반자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도 예산은 우리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재원입니다.
일자리 창출, 맞춤 복지 실현, 신성장 산업 육성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 등 목적에 맞게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종 원가 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올 해도 녹록지 않은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연말연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우리 의회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서 에너지 절약과 물자 절약 등 검소한 생활을 솔선 수범해야겠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입니다.
용은 물의 신이자 풍요의 신으로 받들어져 왔으며 왕이나 권위 있는 존재를 상징합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용의 상징성과 의미를 생각하며 우리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고,
늘 애정과 성원으로 격려해 주시는 성남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