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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김보석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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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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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이제는 결단해야 할 때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보석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남터미널에 대한 보도입니다. 은수미 시정부 당시 수차례 면담 요청에도 2년여 동안 방치되어 휴업이 되었을 때 ‘뒷북 대책’으로 단순 ‘시설개선’ 등의 지원 예산을 지급하였습니다. 상세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7억여원의 2020년 시설개선사업 예산, 2021년 경영지원금, 2022년 경영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터미널 업체는 22년 4분기 폐업신청하였고 23년 1월 1일 폐업하게 됩니다. 현재 이토록 황폐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승차장 모습이고, 그리고 하차장 모습입니다.

터미널 주변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2016년 이재명 전 시장 당시 야탑역에서 성남종합터미널 지하연결통로를 문화공간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문서의 내용입니다. 문서의 내용을 보면 문화공감이 있는 열린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결통로의 현재 모습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남시의 살림에 보탬이 되지도 못하고, 상점들은 셔터가 내려지고 권리금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잃고 그저 황폐한 모습으로 불편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단순한 터미널의 운영개선, 터미널 정상화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두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활용한 타 지자체와 해외 사례들이 있습니다.

현재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큰 문제는 민간 운영 실패의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한 방식으로 공공과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KTX개통과 코로나 19여파 등으로 승객이 줄어 들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광주 종합버스터미널과 대전시의 경우는 교통,문화,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건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포항시, 광명시, 김해시, 삼척시 모두 복합시설로 조성됩니다.

동서울터미널의 경우 버스터미널과 철도차량기지를 입체적으로 복합개발하는 공간 대개조를 앞두고 있습니다. 40층 높이 독특한 건축물은 지하 1~3층은 버스터미널로 쓰이고,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연결되는 데크를 만들어 광역환승센터 역할을 하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지상에는 스타필드, 도서관과 아트리움 그리고 업무시설로 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역세권에서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 방식의 고밀복합 개발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해외 사례로도 뉴욕, 파리, 도쿄와 같이 공공이 개발에 참여하지만 민간 사업성 우선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발공사는 자금 조달, 비용 절감을 담당합니다.

공공은 재정투입 없이, 민간에게 세금혜택과 용적률 ·용도 인센티브만 제공합니다.
이 같은 계획의 완성도를 위하여 서울시의 경우 미래공간기획관, 공공개발기획담당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도록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공간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례 속 동서울 터미널의 계획 추진에 있어 서울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도시공간 복합이용에 따른 교통기능 재정립 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시공간 복합·중복화의 요구가 증가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현재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기존 운영 방식과는 다르게 과학적인 수단을 통해 지리적 데이터와 네트워크 데이터를 결합하여 공간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방법인 공간네트워크분석이 필요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미국 MIT 대학 City Form Lab에서 개발한 분석도구인 공간네트워크분석(Urban Network Analysis Toolbox)은 도시 도로 네트워크 구조와 보행자 접근성을 측정하여 상호적정성을 고려한 공간적 범위 결정, 입체적 결정을 이루었습니다.

성남시 또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교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발전 해야합니다.


신상진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이제는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작금은 1기 신도시 분당을 1기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최대한 짧은 기간에 성남시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합니다.

또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타지자체와 해외사례를 적용하여 혁신 해야합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위치는 성남의 중심이고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 공간의 가치를 회복하고 미래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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