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정연화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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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25 08:42본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정상화를 위하여
존경하는 이덕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성남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야탑동 지역구 의원 정연화입니다.
저는 오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현재 상황과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터미널은 2023년 1월1일부로 폐업하고 현재 임시터미널로 운영 중인 상황입니다.
기존 터미널 사업자가 폐업한지도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만 집행부에서는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신상진 시장님께서는 임시 운영상태가 지속됨으로 인해 안전상 위험이 있다는 다수 민원에 대해 터미널 정상화를 신속 처리하겠다고 언급하신 바 있습니다.
신상진 시장에게 신속 처리란 도대체 어느 정도를 뜻합니까?!
10년 후, 20년 후 입니까?!
2년이 다되어가도록 불편만 가중되고, 안전도 보장 못하면서 인도와 인접 도로를 임시 승하차장으로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정말 시민을 위한 행정입니까?
올 겨울 유독 추울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작년 겨울 모습으로 눈이라도 쌓이는 날에는 시민들이 미끄러운 눈길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승차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입니다
언제까지 시민들이 불편하게 길바닥에서 승하차하도록 놔둘겁니까?
사진에서 보이듯, 이중주차된 버스들 사이로 승객들이 내리며 위험천만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형버스들의 불법주차, 공회전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그 피해가 고스런히 전가되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는 ‘계속해서 대책을 마련한다’고 말은 하지만
손놓고 기다릴 뿐, 아무런 준비도, 아무런 대책도 나온게 없지 않습니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희망고문하지말고
차라리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십시오.
이처럼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터미널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것과 더불어 터미널 내 상가 또한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습니다.
성남시는 운영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터미널 폐업 신청 과정에서 입점상인들이 생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란 것을 뻔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는 뒤로 한 채 폐업을 수리하였습니다.
이는 터미널 내 총 1,300여개의 입점 상인들을 포함해서 인근 상권 전체의 침체로 상인들은 매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청사 앞에서 추운 날씨에도 절박한 마음으로 시위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들어보셨습니까?"
신상진 시장님 !
지하철, SRT 등 교통수단의 확대로 인해 버스터미널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인 것은 비단 성남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지자체에서 똑같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인천광역시는 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어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기존 민간운영 방식에서 직영운영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김해시, 평창군 등 일부 지자체의 터미널도 직영으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은 그 무엇보다도 공공재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경영 효율성만 생각해서는 안되며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십시오. 시민들의 안전과 상인들의 생계가 걸린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성남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성남시는 시민과 상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