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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학교 밖 청소년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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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3-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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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시청 앞 한 음식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 근황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은수미 시장, 학교 밖 청소년 7명,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소년들은 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 정보 부족, 시설 확대 등 현실적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은 “청소년마다 다양한 길이 있는데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바라본다”며 “학교 밖에 있더라도 소속감을 갖고 필요한 정보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학교는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청소년 전체를 헤아리도록 노력하고 그 또래들은 서로 동등하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의식 개선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강조했다.      

 

은 시장은 또 “성남시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동등하게 급식비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를 준비 중에 있다”라며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찾아와, 같은 청소년인데 학생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청소년 모두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리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정책제안을 해주길 바란다”며 “성남시는 정규 교육과 상관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취임 후 줄곧 “학교 제도권 안에 있든 학교 밖에 있든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청소년 전체를 아우르는 복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성남지역 만16~18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개발, 문화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복지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학업 중단 청소년은 전국 5만57명, 경기도 1만5576명, 성남시 1737명(해외 출국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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