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이기원 서울대 교수 초청해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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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17 08:12본문
이현재 하남시장이 6월 월례회의에서 “기존에 없는 길을 새롭게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하남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프런티어 정신을 통해 조선산업의 불모지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조선강국으로 성장시켰듯,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통해 새로운 길을 과감히 개척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남시는 ‘프런티어 정신’을 앞세워 시정 곳곳에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남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4박 6일간 일정으로 호치민과 하노이을 방문해 약 2,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고, ‘K-컬처 허브도시’ 도약을 이룩할 핵심인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도 본격 착수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시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물놀이소 6개소, 6월 22일부터 일괄 개장 ▲춘궁동, 초이동에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4개 노선 신설 ▲조부모 손주돌봄수당 신속 도입을 위한 가족돌봄수당 사업 시행 등의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인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푸드테크(Food 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산업과 농림축수산업 등의 연관 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시켜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술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는 글로벌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푸드테크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푸드테크는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창발(創發) 기술”이라면서 “생산·제조·유통·소비 등 푸드테크와 관련된 산업의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글로벌 추정 시장규모는 4경,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600조 이상에 달하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한류를 선도하는 K-컬처 허브도시 건설이라는 ‘창발생태계’ 조성에 나선 하남시가 ‘산학관 협업을 통한 푸드컬처테크 마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푸드테크를 수출유망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하는 ‘클로컬라이징’을 통해 K-컬처와 연계한 미래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면 대한민국의 핵심 수출산업이 될 수 있다”라며 “산학관 협업을 통한 푸드컬처테크 마을 조성으로 ‘인력 및 기업유치’, ‘원천기술 개발’, ‘기술사업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푸드테크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신성장 산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남시도 푸드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거점시설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통한 기업유치 및 기업관련 규제개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는 ▲표창 수여(선행시민·선행도민·각 분야 유공 및 공무원) ▲시장님 역점시책 및 당부말씀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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