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 및 접종 일정이 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시는 사전 예약을 위해 밤늦게까지 기다려야 하는 예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예약 시작 시간이 0시에서 20시로 변경됐으며, 사전 예약 첫날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시작 시기와 대상자를 분산하여 예약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우선, 지난 12일에 사전 예약한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하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는 오는 24일 18시까지 누리집(http://ncvr.kdca.go.kr) 및 콜센터(031-228-1302~1308), 각 지역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예약을 받아, 8월 14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하여 50~54세의 백신 접종은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55~59세는 이 기간에도 추가로 예약하여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50~54세의 사전 예약은 연령별로 분산하여 시행함으로써, 53~54세(1967년 1월 1일~1968년 12월 31일생)는 오는 19일 20시부터, 50~52세(1969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생)는 20일 20시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21일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는 50~54세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모더나 백신 접종대상자 중 일부에게 2차 접종 일정이 허가기준인 4주가 아닌 6주 이후로 안내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현재 위탁의료기관에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 예약에 따라 추가로 접종 가능한 일정이 없는 경우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를 시스템상에서 예약이 가능한 날짜로 우선 배정하고 있기 때문임을 설명했다.

시는 향후 모더나 백신 예약자들이 허가기준인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일괄 조정할 예정이며, 조정된 접종 일정은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숙 안성시 보건소장은 “접종대상자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예약 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보건소에서도 예방접종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