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민이 참여하는 재난·안전 미디어 제작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30일 대회의실에서 ‘도민119 재난ㆍ안전 미디어 제작단’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8월 말부터 모집한 제작단원들은 미디어 관련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경기도민으로 선발했으며,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지원해 서류전형 및 전화면접을 통해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단원들은 발대식 후, 종합상황실과 119안전센터 견학과 함께 북부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안깨남 운영자 김찬수 소방위로부터 소방홍보 교육을 받았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구미숙 강사의 미디어콘텐츠 제작 교육도 진행됐다.

미디어제작단원들은 올 연말까지 ‘일상과 생활 속의 안전사고 및 재난ㆍ재해’를 주제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딜라이브 TV 등 3개 기관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제작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도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전문지식 제공과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제 선정과 영상 제작에서의 실무 기술적 어려움을 돕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생활 안전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도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방안전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방안전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소통과 공감을 위해 제작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선욱 예방과장은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도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 알권리를 충족 시켜주게 될 단원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보다 친근하고 유용한 안전 콘텐츠가 발굴돼 도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소방 안전 홍보’의 틀이 갖추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의 눈으로, 시민의 마음으로 ‘일상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디어제작단’의 별칭은 ‘MSG(Media Safe Guard)119’다. 음식의 감칠맛을 내주는 ‘MSG’처럼,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맛’을 전하겠다는 단원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안전 MSG’들이 제작한 재난 및 119 소방 안전에 대한 생활밀착형 안전 정보들은 우수 작품 선정을 통해 딜라이브 TV와 유튜브 방송 등으로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