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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드론산업 띄운 ‘고양’호, 닻 올리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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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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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은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레저, 물류, 교통, 스마트팜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고양드론앵커센터, 고양대덕드론비행장, 항공대 등 탄탄한 드론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방송영상산업, 마이스산업 등과 함께 문화가 있는 첨단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화전동 일대‘고양드론앵커센터’조성… 드론산업 거점지로 발돋움

고양특례시는 2월 화전동에 드론 앵커시설인‘고양드론앵커센터’조성을 완료했다. 앵커시설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만들어지는 핵심 자족시설로 지역 전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거점공간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총 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조성되었다. 현재 6월 개관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 및 입주기업 모집을 준비 중이다. 2019년 화전역 인근 국유지를 국가 철도공단과 1년여간 협의를 거쳐 매입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기반을 조성했다. 이후 2021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월 사용승인 했다.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기업들의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드론 연구개발 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를 마련해 주요 기업들을 유치, 연구협력을 추진한다. 드론 특화 첨단 R&D 장비,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실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실내비행장은 약 1,864㎡로 너비 23.7m,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다. 날씨에 상관없이 대규모 경기 및 드론 교육, 기업체의 실험 등 항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사업과 연계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K-디지털 플랫폼’사업에 선정됐다. K-디지털 플랫폼’사업은 지역주민과 기업, 미래인재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디지털 훈련 지원을 통해 직업능력개발을 도모하고, 디지털 플랫폼 관련 인프라를 공유‧개방하는 사업이다.

시는 5년간 국비 30억원으로‘K-디지털 플랫폼’교육 시설을 고양드론앵커센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운영기관인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디지털 교육 훈련실(20석)과 실습실, 다목적 오픈 스페이스, 사무실 등에서 드론 관련 각종 디지털 장비, 사무용 기기 등을 제공해 기초 드론 기술, 드론 제작, 드론 SW코딩 교육 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지원 예정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 대상으로 투자자에게 투자유치 관련 설명을 하는 IR피칭, 창업 컨설팅, 상용화 지원, 시제품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화전역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방문이 편리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국내 유일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가 있다. 시는 스마트드론공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항공대와 협력해 드론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에 힘쓸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 내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 드론산업을 중점으로 화전 지역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혁신산업 UAM, 고양대덕드론비행장 전초기지로 날개 달고 비상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강변북로와 자유로 사이 한강변에 위치한 덕양구 대덕생태공원 안에 조성되어 있다. 공원면적 약 6,000㎡, 활주로 면적 2,400㎡로 2021년 개장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들의 테스트베드 공간이자 시민들의 드론 체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작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드론 실기시험장 공모’대상지로 지정되어 드론자격증 실기시험장으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용객은 5,371명, 월 평균 447명이 이용했으며, 20개소의 드론 관련 기업이 테스트베드로 이용했다.

시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접근성이 높은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K-디지털 플랫폼’사업의 교육장, 나아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테스트베드로 사용해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UAM’은 흔히‘드론택시’로 불리는 무인이동체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UAM 클러스터 조성 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킨텍스가 위치한 대화동·장항동 일대에 UAM클러스터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화동·장항동 일대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고양시의 또다른 주력산업인 방송영상문화콘텐츠 산업과 마이스 산업 관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가깝고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도 인접한 경기 북부의 중심지다”라며“화전동과 대덕동을 드론산업 지원 거점으로 삼고, 장항·대화의 전시, 공연, 방송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UAM산업의 중심에 서도록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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