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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마늘·양파 월동 후 관리 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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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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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월동 마늘, 양파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웃거름을 주고, 병해충 사전방제 및 가뭄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포시의 날씨 예보에 따르면 3월 둘째 주부터 기온 0℃ 이상으로 올라가 얼었던 땅이 녹고, 마늘·양파 생육 재생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웃거름을 생육상황에 맞게 적절히 주고, 병해충 사전방제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수분 요구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각 농가에서는 관수장비를 미리 점검하는 등 봄철 가뭄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한지형 마늘’은 3월 상순부터 2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웃거름을 주고, 1차 때는 뿌리응애, 2차 3월 중순에는 고자리파리, 3차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는 잎마름병 방제를 함께 해야 한다.

웃거름은 10a당 요소 17kg, 황산가리 13kg를 함께 줘야 매운맛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액체 비료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하는 방법) 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기보다는 물에 녹여 물비료를 만들면 비료 손실이 줄어 효과가 증진된다.


4월 중순 이후 늦게까지 살포하면 벌마늘이 많아서 적정한 시기에 맞춘 웃거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양파는 웃거름을 2회로 나누어 줘야 한다. 중만생종 기준 1차는 2월 하순에, 2차는 3월 하순에 주고 4월에는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웃자라지 않고 저장성이 좋아진다. 생육상황을 고려해 웃거름 1회에 요소 25kg과 황산가리 20kg 정도를 흩뿌려주면 된다.

5월에는 마늘·양파 구비대기에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 관수시설을 점검하고, 건조한 포장은 짚과 왕겨 등을 덮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 줘야 한다. 또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고 10일 간격으로 10mm 내외로 관수 해주면 가뭄 예방을 할 수 있다.

기술지원과 이재준 과장은 “2022년 김포시는 5월까지 가뭄이 지속되다가 6월 수확기 집중호우로 마늘·양파 수확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올해는 적극적인 웃거름, 병해충 방제 및 관수 관리를 철저히 하면 구 비대기 고품질 마늘·양파를 다수확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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