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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청년, 지역창업 성공스토리…강릉 초당두부 베이글, 고성 찹쌀 전통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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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4-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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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4기 총 42개 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시는 지역파트너·현장 활동가 연계, 창업 코칭, 비즈니스 교육, 홍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청년이 타 지역의 자원을 연계·활용해 새로운 창업모델을 발굴·성장시키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시는 서울의 청년들이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파트너·활동가 등을 연계시키고, 전문가 코칭과 교육,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 창업 모델 컨설팅까지 모든 과정을 도왔다.

74명의 참가자들은 10개월("22.7.~"23.2.) 동안 강원 강릉, 경남 고성, 전남 목포 등 전국 20개 지역을 총 2,592회나 방문해 농장주나 지역 기관·업체를 만나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품질 좋은 특산품을 발굴하는 등의 창업 아이템과 사업 전략을 찾는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물로 ‘지역’과 ‘고유함’을 바탕으로 한 총 66종의 시제품·서비스가 개발되었고, 분야도 식품, 상품, 관광, 교육 등 다양하다.
‘제3양조’팀은 경남 고성군의 유기농 찹쌀을 활용한 전통 증류식 소주 ‘제3탁주’와 오크숙성 보리소주를 첨가한 ‘제3과하주’ 등 5종의 소주를 개발했으며, 이미 다이닝이나 바틀샵 매거진 등에도 소개되면서 제품 자체의 균형있는 맛도 인정받고 상생의 의미도 널리 알리고 있다.
강원도 강릉 출신 서울거지 청년 ‘어나더베이글’팀 대표는 고향의 초당두부를 활용한 두부베이글 12종을 개발했다. 지역조사 단계부터 강릉 초당두부 공장과 직접 연계해 저렴하게 초당두부를 공급받았고, 현재는 또다른 강릉산(産)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레시패를 연구·개발 중이다.

‘맡기고’팀은 관광과 정보 기술(IT)을 접목해 경상북도 경주를 방문한 젊은 뚜벅이 여행객이 가볍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짐 보관 서비스를 기획했다. 황리단길 점포 내 유휴공간을 발굴·공유하는 여행객 짐 보관 앱을 시범 운영하면서, 지역 점포 홍보와 함께 보관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업화과정 동안 2개팀은 엔젤 투자자 등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창업활동 과정 중 총 8건의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도 이뤄졌다. 또한 지역주민을 포함 4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지자체와 재단 등 다양한 지역 현지 기관들과 총 93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적 효과를 내며 사업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13일(목)~14일(금) 1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FINDING YOUR “NEXT” : 넥스트로컬에서 미래를 찾는다」라는 주제로 4기의 성과를 나누고,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와 정책·지역·투자분야 전문가들과 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공유하는 ‘전문가포럼’도 개최한다.

온라인 성과공유회는 ①넥스트로컬 4기 사업성과 발표 ②분야별 창업팀 아이템 발표 ③지역창업을 통한 다양한 효과 사례 공유 자리인 청년 창업 토크콘서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분야별 창업팀 아이템 발표 : ▴ ▴ ▴로 구분해 파트별 2개 팀이 발표한다.
토크콘서트 : 넥스트로컬 활동을 통해 지역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 창업팀들의 현장감있는 이야기를 듣는다. 넥스트로컬 1기 출신이자, 3,4기 지역파트너로 활동한 공주 이병성 대표(다이얼팩토리)의 사회로 문경 박현희 지역파트너(㈜엘오알오), 문경 피키피커 신선아 대표, 통영 클로빙 정선경 대표, 진주 퓨처밀 정현욱 대표, 해남 서스테이블 백장선 대표가 참여해 사업 참여동기 및 지역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한다.


올해로 5년차인「넥스트로컬」사업은 지난 4년간 서울청년 총 770명이 초기참여해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조사활동을 진행했고, 그 중 우수한 91팀이 사업화과정에 참여해 고용 509명, 매출 88억원, 투자유치 17억의 괄목할 성과를 냈다.

넥스트로컬의 4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은 ①기조강연: 서울시, 넥스트로컬을 말하다, ②전문가 발제: 정책·지역·투자 분야별 전문가가 바라본 넥스트로컬, ③토크콘서트: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넥스트로컬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발제 :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의 ‘지역에 희망을: 넥스트로컬의 의미와 기대’ ▴강진도시재생센터 장미 센터장의 ‘청년을 꿈꾸게, 지역을 새롭게 넥스트로컬’, ▴크립톤 전정환 이사의 ‘넥스트로컬의 인피니트 게임: 글로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투자로 구분해 발제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 :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박사의 ’누가 로컬을 움직이는가‘ 라는 키노트 스피치 이후에 서울청년의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견한 지역과 지역과 함께 성장한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시는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지속적인 성장과 규모 확대(scale-up)를 지원하기 위해 4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크레아에서 비공개 행사로 벤처캐피탈(VC) 및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투자대회도 개최한다.


투자대회는 창업단계에 따라 4기 사업화과정팀과, 1~3기 후속지원 졸업팀을 구분해 투자자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궁극적으로 넥스트로컬 창업팀과 투자자가 매칭돼 후속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4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의 먹거리를 찾아 활력을 더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팀)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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