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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선경직물 정신 기억하며 경제시 완성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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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9-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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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정신을 기억하며 경제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수원 첫 산업, 선경직물(鮮京織物)’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한 이재준 시장은 “선경직물은 1953년 수원 평동에서 시작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선경직물의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선견지명이 오늘날 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시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수원 첫 산업, 선경직물(鮮京織物)’이 11월 19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폐허 속에서 재건한 선경직물’ ▲‘선경직물의 기적’ ▲‘수원과 선경’ ▲‘기업도시 수원’ 등 4부로 구성된다. 선경직물이 SK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사진과 기업 상품들이 전시된다. 선경직물이 수원시에 지원한 문화시설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의 노력도 소개한다.

수원박물관은 개막식 후 ‘경제특레시 수원의 연원과 기업의 사회활동’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일제강점기 수원 직물업의 성장 동력과 선경(김인호 동의대학교 교수) ▲수원 지역 근대적 기업가의 등장과 활동(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수원 지역 SK의 성장과 사회적 활동(배경아 SK기념관장) ▲수원 지역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양은순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수원지역 SK의 성장과 사회적 활동’을 발표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수원의 대표적 기업체들은 1960년대 정치적 변화와 1970년대 이후 고도경제 성장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의 길을 걸었다”며 “하지만 신흥기업이었던 선경직물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며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경직물은 SK 그룹의 모태이자 뿌리다. SK 그룹 창업주인 故 최종건(1926~1973) 전 회장은 1953년 4월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수원 평동에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설립했다. SK그룹은 1962년 2대 故 최종현 회장(1929~1998)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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