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이 직접 이름을 붙인 ‘판타G버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서비스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판타G버스는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협력 주행 버스로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개시했다.

버스가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핸들을 움직인다.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추돌 우려가 있을 때는 정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수동으로 전환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기점으로 판교역까지 9개 정거장을 운행한다.

정원이 14명인 판타G버는 7월 17일부터 시범운행 시작, 총 9개 정거장,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차례 운행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시범운행을 이어가며 관련 기술을 축적한 뒤 실제 시내버스와 동일한 환경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차 산업은 경기도 미래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타G버스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은 “자율주행3단계 차량인 판타G버스(판교에서 타는 경기버스ㅎㅎ)도 탑승해 봤습니다. 물론 완전자율단계인 4단계는 좀 멀다고는 했지만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타고 있다고 합니다. 첨단산업과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판타G버스 탑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