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민들이 직접 뽑은 ‘우리 곁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웃’ 도, 제4회 도민의 날 기념 8명에 경기도민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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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1-11 16:58본문
촉망받는 무용수에서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었지만 국내 최초 중증장애인 임상미술치료사가 돼 봉사활동을 한 서양화가, 30여년을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여성농업인 등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8명의 경기도민이 11일 제4회 도민의 날 기념 경기도민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는 2018년 경기도민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매년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희생‧봉사하고, 도의 위상을 드높인 도민들을 위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해 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의 날 기념식 등 행사는 열지 않지만, 표창의 영예와 수상자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참석자를 최소화해 도청에서 별도 수여식을 개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경기도민표창은 도민들이 직접 ‘우리 곁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웃’을 추천·발굴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도는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 지난 6월까지 ▲법질서확립 ▲농어촌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 등 8개 분야에서 도민의 추천을 받아 공적사실 확인 후 심사를 통해 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중증장애인 임상미술치료사가 된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의 김형희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9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척수장애를 갖게 됐으나 강한 재활의지로 임상미술치료사가 되어 예술을 통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다양한 미술기법을 통해 심리상태가 불안하거나 힘든 사람들에게 심리안정 등 치료의 도움을 줬고, 화가 및 공연기획자로서 예술공연을 통해 전국의 많은 장애인과 소통하는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범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다.
통일안보 분야에는 김상기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2021 DMZ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일상 속 평화 정착’에 대해 발언해 평화 가치의 일상화를 피력했으며, 6․15경기농민본부를 결성해 평화통일을 위한 광역단위 연대체를 구성하는 등 농업과 평화통일을 연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법질서확립 분야에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역사회 치안 유지 및 코로나19 상황에 마스크 기부운동에 적극 참여한 공적이 있는 이광열 여행업체 대표 ▲농어촌발전 분야에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및 농촌생활 활력 부여, 생활개선 과제 보급 등을 노력한 김영애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회장 ▲지역경제 분야에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청년 창업가 지원 및 경제인 사회 환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곽경국 구리시경제인연합회 회장 ▲체육진흥 분야에 고령에 시각장애가 있음에도 국기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한 김명관 태권도 사범 ▲사회복지 분야에 24년간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해 무료급식 및 반찬나눔, 일손도움 등 봉사활동을 한 박도경 효누림봉사단 회장 등이 선정됐다.
8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공적이 인정되는 경우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부여하게 되며, 도정 주요행사 초청, 교육 강사 초빙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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