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여름방학을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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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7-31 18:59본문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 소속 서구다함께돌봄센터2호점(이하 서구다함께센터)이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돌봄을 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서구다함께센터는 여름방학 2주를 알차게 준비했다. 먼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다. 인천국민안전체험관 활동과 인천경찰청으로 견학을 떠난다. 안전체험관은 차량도 지원해줘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다
서구 녹청자박물관 여름방학 특강 ‘흙으로 꿈을 빚는 나는 도예가’에도 참여한다. 이곳은 도자기 전문 박물관으로 경서동 녹청자요지에서 나온 녹청자 학술자료가 가득한 곳이다. 동네 물놀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두리랜드로도 놀러 간다. 친구들과 같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는다.
외부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사전 안전교육은 물론이고 센터장,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인솔해 아이들을 책임진다.
바깥 활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센터에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 중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방학 중에는 시 교육청 아동복지교사가 매주 한 번씩 진행하는 미술, 독서 외에도 보드게임, 토탈공예, 놀이체육 등 기존 수업에 쿠킹클래스, 하모니와 연계한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 등을 더한다. 특히 이번 방학부터 인천시에서 점심 급식을 지원해 부모들의 부담이 줄었다. 서구는 서구자활센터가 급식 조리, 배달과 식기 관리 등을 맡는다.
노인정 어르신과 같이하는 시간도 있다. 지난 19일 방학식 날은 동네 노인정 ‘짝꿍 할머니’와 같이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종을 달아 풍경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세밀한 그림을 색칠하느라 눈을 잔뜩 찌푸리면서도 열심이다. 송영숙(80) 어르신은 “색 선택을 잘못했더니 영 마음에 안 들어. 다시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랜만에 색칠 놀이를 했더니 재미있구만”이라며 아이들과 웃어보였다. 서구다함께센터는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노인정 어르신과 2~3달에 한 번씩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다른 다함께센터에 본보기로 자리잡았다.
이미경 서구다함께돌봄센터2호점 센터장은 “센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여름방학이 2주라 이 근처에서 친구들과 같이 알차게 보낼 방법을 고민했다”며 “아이들이 부모님과 다시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