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은혜 의원, “한국도로공사 현장지원직, 그들은 왜 소풍을 떠나야 했을까?”무분별한 정규직 전환, 노‧노,노‧사 갈등만 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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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0-12 19:48본문
- 용역업체 직원에서 공사 정규직 된 현장지원직, 근무시간에 테마파크‧공원‧유원지行
- 민주노총 “현장지원직에게 배정된 업무가 부당한 업무”라며 반발
- 金 의원, “무분별한 정규직 전환 추진, 노‧노, 노‧사 갈등만 더 심화시켜”
한국도로공사의 대책 없는 정규직 전환으로 직원들의 업무 혼선과 혼란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비한 시스템 아래 이루어진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또한, 무분별한 전환으로 인해 노‧노,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진주‧남원지사의 내부감사 및 엄정지사의 인사위원회 실시 결과 현장지원직들의 근무시간 내 근무지 이탈, 업무 차량 사적 사용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감사 내용을 살펴보면 진주지사의 경우 총 9인이 16일에 걸쳐 근무 장소를 무단이탈했다. 이들의 초과 운행 거리는 515km이며 최소 1시간 18분에서 최대 3시간 27분으로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테마파크, 연못공원, 전망대 등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은 무단이탈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화장실 이용을 위해 89km나 떨어진 장소를 이동했다는 감사결과도 나왔다.
남원지사의 경우, 비 오는 날은 현장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신 저수지‧계곡을 방문하는 등 5일에 걸쳐 총 7인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엄정지사의 경우, 총 9인이 관할구역을 이탈하여 인근 관광지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주민의 민원으로 적발되어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받았다.
진주지사 | ○○지사 현장지원직 A 등 9명은 2020. 6. 30. 오전 10시경 작업장소(구. ○○영업소)를 벗어나 강주연못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등 같은 해 4. 23.부터 7. 2.까지 총 16일에 걸쳐 근무장소를 무단이탈하면서 업무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특히 소속 지사장의 근무장소 무단이탈 금지 지시 이후에도 중단하지 않고 지속 | 강급 9 |
남원지사 | □□지사 현장지원직 L 등 7명은 2020. 6. 30. 오후 작업장소 (◉◉ 휴게소 램프 구간)가 아닌 ◐◐유원지에서 산책을 하는 등 같은해 5. 19.부터 6. 30.까지 총 5일에 걸쳐 근무장소를 무단이탈하면서 업무차량을 사적으로 사용 | 감봉 2, 견책 5 |
엄정지사 | 작업을 완료한 후 즉시 지사로 복귀하지 아니하고 엄정지사 관할구역을 이탈하여 타지사 관할구역인 북충주IC 인근 관광지 수룡폭포 주차장에서 휴식 | 경고 9 |
현장지원직은 과거 도로공사의 용역업체 소속으로 톨게이트 수납업무를 하다 최근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으로 버스정류장‧졸음쉼터의 환경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졸음쉼터 환경정비는 용역업체가 간헐적으로 실시해왔다. 그밖에 환경정비 업무는 기존에 공사에서 관리조차 하지 않았던 업무로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사가 새롭게 만든 일거리다.
구 분 | 총 계 | 환경정비 | 감시점검 | |||||
버스정류장 졸음쉼터 | 법면청소 (건물) | 법면청소 (본선 등) | 통로암거·교량하부 | 민원안내·외부청소 | 불법점용 감시업무 | 교통 안전반 | ||
총 계 | 1,425 | 530 | 137 | 357 | 162 | 98 | 108 | 33 |
수 도 권 | 199 | 80 | 13 | 50 | 21 | 12 | 14 | 9 |
강 원 | 162 | 60 | 18 | 41 | 18 | 10 | 12 | 3 |
충 북 | 159 | 65 | 15 | 34 | 18 | 12 | 12 | 3 |
대전충남 | 155 | 55 | 16 | 41 | 18 | 10 | 12 | 3 |
전 북 | 158 | 60 | 15 | 38 | 18 | 12 | 12 | 3 |
광주전남 | 168 | 60 | 19 | 39 | 21 | 12 | 14 | 3 |
대구경북 | 215 | 75 | 20 | 61 | 24 | 16 | 16 | 3 |
부산경남 | 209 | 75 | 21 | 53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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