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멧돼지 번식기 맞아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추진 > 정치/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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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멧돼지 번식기 맞아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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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3-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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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멧돼지 번식기를 맞아 올해 3월부터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도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마지막 발생이후 추가 발생이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서는 지속 발생해 봄철 번식기를 맞아 확산 우려가 높은데 따른 조치다.

 

현재 도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파주·김포 등 9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5월까지 울타리·방역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추진 중이며, 남부권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9월말까지 해당 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방역시설 설치 지원에 64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도내 대한한돈협회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설치 방법 등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차량, 야생동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매일 사육시설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한다.

 

매주 수요일에 ‘전국 일제 소독의 날’과 ‘구서·구충의 날’을 함께 운영해 축산 농가들이 끈끈이·포충기 등을 이용해 쥐·해충을 제거하도록 하는 등 질병 매개체 차단에도 힘쓴다.

 

이와 관련해 도내 소독차량 152대(방제차량 95대, 광역방제기 36대, 군 제독차량 21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인근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지속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장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매일 축사주변과 축사내부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소독 중이다.

 

농장 출입은 지정된 관리자만 출입토록 하고 외부인이 불가피하게 출입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방역복, 반입물품, 손 등에 대한 소독 및 세척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토록 하고 있다.

 

야생멧돼지 번식기인 점을 감안해 경기북부지역 퇴비 살포, 밭갈이 등 영농활동에 이용된 농기계는 양돈농가 방문을 금지하고, 영농활동에 사용한 농기계는 반드시 세척·소독을 실시하도록 유도 중이다.

 

이 밖에도 농가를 대상으로 고열·폐사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개체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토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 유입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북부 양돈농가 종사자는 산행을 금지하고, 봄철 영동활동에 사용한 농기계는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방문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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