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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명서〕 경기도·평택시 미래를 위해 쌍용자동차를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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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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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미래를 위해 쌍용자동차를 살려내야 한다.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의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쌍용자동차를 살려내고 자생력을 갖추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정상화 할 것을 회사, 노동자, 채권자 등 모든 관계자들과 평택시·경기도·중앙정부에서 쌍용자동차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경기도민, 평택시민들의 힘을 모아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도울 것임을 다짐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은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이다. 값싼 노동력과 단순한 경제논리만을 내세워 제조업을 등한시 한 결과, 미국에 러스트벨트가 형성됐고 지역공동체는 무너졌다. 선 순환적 복지제도가 붕괴됐고, 삶의 활력은 사라졌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 경기도·평택시의 미래가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현재 쌍용자동차에는 5천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그 가족들과 협력업체, 부품협력사까지 더하면 관계자는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삶을 단순히 경제적 채산성에 따라 사지로 몰아넣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다. 회사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역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공공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쌍용자동차는 1954년부터 자동차를 만들어 온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체어맨, 코란도, 무쏘, 렉스턴, 티볼리 등 우수한 자동차를 만들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던 호시절이 있었다.


여러 차례 소유권·경영권이 바뀌면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어 버린 아픈 경험도 있었다. 중국, 인도 등 외국업체에 매각되었으나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충분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오늘의 문제도 결국 위기에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 미봉책을 갖고 대응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파산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평택시는 경기도, 평택시의회 쌍용자동차 노사가 참여한 간담회 5회 개최 및 청와대, 국무총리실, 산업은행 등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 건의. 그리고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 범 시민운동본부 구성 및 쌍용자동차 조기정상화 민··정 협력회의를 개최하여 각 기관 역할 분담하였으며,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자금 210억 확보 및 특례보증 자금 95억을 확보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이번 2차 추경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으로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경기도의회는 예산심의를 통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이것은 불을 끄기 위한 것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다시는 위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2009년 상하이기차의 부도로 노사의 갈등과 정부와의 불신으로 힘든 시기를 지낸 쌍용자동차는 상처를 치유하고, 파업을 한번도 하지 않고, 11년간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협의를 해 왔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 되자 임금삭감, 비핵심 자산 매각, 임금 50%지급 유예 등도 받아들이면서 희생을 감수하여 왔으나 세계경제의 악화, 대주주 마힌드라 지원 약속 철회 등으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직면하였으며, 회사와 노동자가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정부와 사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 회사, 노동자, 협력업체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서 근본적 대책을 이끌어내야 한다.


충분한 투자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업체, 단기적 이윤의 추구보다 장기적으로 쌍용차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의원들은 경기도민, 평택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429일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의원 일동

양경석 김재균 김영해 오명근 서현옥 송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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