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홍성길)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9월 30일까지(약 5개월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폭염 출동 건은 222건, 병원이송 195건이며, 환자 연령별로는 옥외 건설공사장 등 야외활동이 많은 50대가 156명으로 22.8%, 기저질환 보유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이 125명 24.6%로 집계됐다.

또한 한낮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산, 논밭, 도로 등 실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흥소방서는 운영 중인 기존의 구급차 8대와 펌뷸런스 6대를 여름철 폭염 구급차로 편성해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등 9종의 폭염 대응장비를 추가 적재하고 구급대원 펌뷸런스대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사전교육을 실시해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폭염 발생 시 행동 요령은 가장 더운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충분한 휴식 및 수분섭취 증상 발현 시(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 신속한 119신고 등이 있다.


홍성길 시흥소방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높아지고 폭염일수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장 더운 오후 2시~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